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29살로 메이저 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인 스물아홉 살의 야구선수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치면서 KBO 리그를 평정했고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야수입니다.
광주일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았고 2006년 프로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습니다.
2010, 2012, 2013, 2014년에 골든글러브를 네 번이나 받았고 유격수로는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2013년 WBC에서도 국가대표로 뛴 강정호는 2015년 1월, 피츠버그와 계약하면서 미국으로 건너갔는데요.
한국 프로야구 야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시선이 많았지만 첫 시즌부터 당당히 주전으로 자리잡아 메이저리그 '7월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강정호와 킹콩을 합친 '킹캉'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현지에서 '강정호 신드롬'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수비 중 상대팀 선수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치면서 신인왕의 꿈이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지난 5월 8개월 만에 복귀한 강정호 선수는 경기에 나선 지 49일 만에 팀 내 홈런 1위에 등극하면서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사태가 일어난 지난달 18일 이후 강정호는 13경기에서 타율 0.158로 부진에 빠져 있고 오늘 보도가 나간 뒤에는 복귀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아직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지 한국과 미국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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